아파트01

002 아파트 공화국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는 홈디자인을 한다

공간  디자인의 종류는 참 다양하다

상업 공간/ 업무 공간/ 교육 공간/ 문화 공간 등등…

그런데 왜 하필 주거공간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공간 디자인을

메인 작업으로 하게 되었을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홈디자인 상담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사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새삼 다시 느끼는 것

 

우리는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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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파트 중독’ 이라는

EBS의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의 아파트 역사와 문제점에 대해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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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창원과 양산 등 지방 도시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는 주거는 거의 다 아파트…

대한민국의 주거 공간은

그냥 아파트 하나라고 해도 크게 과장 된 말은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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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택 비율 중 약60%가 아파트

새로 지어지는 주택 중에 70%가 넘는 것이 아파트라고 하니

기존 주택도 아파트지만

결국 아파트의 수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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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왜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엄청나게 도시로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가장 빠르고 값싸게 그리고 대량으로

주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파트가 유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아파트가

유럽에서 시작이 되었고 무엇보다

이미 실패한 주거 사례의 대명사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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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유럽에서는 이미 60년대에

주거 용도의 아파트 단지는 

사람들이 살기를 꺼려하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빈곤층들이 모여살게 되었고

점차 고립되고 악순환이 되풀이 되다 급기야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야기하는 위험지역이 되었다

라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대학다니며 건축을 공부하는 내내

교수님들을 통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설계사무소에 근무하며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때도

마찬가지로 동료들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 문제에 대하여 토론을 벌이기도 했었다

정말 이런 것을 사람들에게 살라고 설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랄까?

하지만 정답이 나올리도 없고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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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를 인정하자

현실을 받아들이자

 

대도시에서는 딱히 대안도 없는 상황이다

위 사진을 보면

2008년 오래된 아파트 단지였던 곳이

2014년 다시 더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선다

오래 된 아파트를 허물어도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다시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그렇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신

 

최악에서 최선을 찾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파트 공화국’ 이라는 책을 쓴

발레리 줄레조 라는 프랑스의 지리학자가 한 말을 보자

이 분… 프랑스 사람인데 특이하게도 한국 사회와

우리의 아파트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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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공감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이제 아파트 안에서

무언가 다른 주거 형태를 원하고 있다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의 홈디자인은

바로 그

다양하고 공을 들인 주거형태가

어떤 것인지를 찾아가는 작업이다

 

그 과정의 시작은 다음 포스팅에서… 

 

 

Two&One Design Space

 

 

생각짓기

001 생각 짓기

 

 

투앤원의 관심 분야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의 衣

식 食

주 宙

 

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람이 매일 살면서 먹고 입고 자는

일상을 디자인 하는것이 투앤원이 하는 일이다

그 중 우선적으로 투앤원의 시작은

 

주 宙

 

바로 홈디자인

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홈디자인 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을 많이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의 홈디자인은

흔히 생각하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과는 다른 개념이다

 

투앤원이 생각하는 홈디자인이란

영어로 생각을 해 보면 좀 더 쉬울 수 있을듯 한데

House가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뜻한다면

Home 은

‘가정’ 또는 집안에서의 ‘생활’이나 ‘일상”살림’ 등

집안을 돌아가게 만드는 시스템을 뜻하는 단어라는 것

우리 모두 영어를 처음 배울 때

Home과 House의 차이를 배웠을 것이다

 

따라서 홈디자인은

집안의 시스템을 디자인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디자인은…

(물론 디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사전에서 찾아보면 디자인은 우리 말로

‘설계’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단순히 그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면

위에서 언급한

투앤원의 관심사 3가지

의.식.주에 대한 우리 말의 표현을 생각해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의 衣: 옷을 짓다

식 食: 밥을 짓다

주 宙: 집을 짓다

 

짓다…그렇다 

우리는 의식주를 전부 짓다라는 동사로 표현한다

짓다라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일까?

무언가를 ‘만들다’라는 뜻인 듯 하긴한데…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봤다

 

짓다 [짇ː따]

 [동사] 1. 재료를 들여 밥, 옷, 집 따위를 만들다.

            2.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약을 만들다.     

 

사전에 보면 이렇게 나온다!!

밥, 옷, 집!!

정말 흥미롭다

 

그리고 투앤원이 생각하는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그로 인한 세련된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투앤원의 홈디자인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세련되게 해결하는 방법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데체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냐라고 묻는다면

안전사고가 일어나거나 그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고

문제제기를 하자면 정말 많은 문제가 보일 수 있다

우리가 당연시 하고 살아왔던 많은 것들…

예를들면

“밥을 식탁에서 먹어야 하는가?”

“TV를 소파에서 봐야하는가?”

“잠을 침대에서 자야하는가?”

등등등 우리가 아무 문제의식 없이 해왔던 일상들에 대하여

과연 이것이 최선인가? 왜 그래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생각을 만들어 가는 과정 이라고 할 수 있고

특히나 의식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을 만드는 것에는 위에서 말한

‘짓다’ 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투앤원은

디자인에 대한 우리말의 적합한 표현은

생각짓기

라고 부르기로 했다

 

디자인 = 생각(아이디어)을 만드는 과정 = 생각짓기

 

앞으로는 블로그를 통해서

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의 생각과

그 생각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Two&One Design Space